코스피, 장중 2410선 회복…제약·바이오 '강세'

코스피지수가 장중 241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株)가 일제히 상승, 지수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오른 2410.21을 기록 중이다.

개장 초반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과 기관도 동반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하락 압력 역시 낮아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120억원과 85억원 가량 '사자'를 외치고 있는 반면 개인만 41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순매도(370억원)와 비차익 순매수(320억원)를 합해 50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의약품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간 1.68% 오른 9706.73을 나타내고 있다.

환인제약과 대웅제약이 각각 3.19%와 3.16%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영진약품과 유나이티드제약도 2.99%와 2.92% 상승한 1만350원과 1만9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2.76%) 종근당(2.28%) 에이프로젠제약(2.02%) 녹십자(1.97%) 등도 일제히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은행, 건설, 유통, 증권 등 지난주 지수 급락 시 약세를 보이던 업종들이 일제히 반등 중이다. 건설주 중에선 현대건설(2.59%) 일성건설(2.46%) GS건설(2.44%) 성지건설(2.29%) 고려개발(2.11%) 동부건설우(2.25%)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0.55%와 0.63% 상승한 239만8000원과 6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와 삼성물산도 0.75%와 1.79%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0.33%)와 한국전력(-0.45%) 삼성생명(-0.81%) SK이노베이션(-0.56%)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648.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과 18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고 개인만 260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M(-1.10%)과 로엔(-2.06%)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5.56%와 0.20%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메디톡스도 3.10% 오른 5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젤(3.15%) 코미팜(1.43%) SK머티리얼즈(1.08%) 바이로메드(0.94%) 신라젠(0.62%) 컴투스(0.84%) 등도 오름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0.15%) 오른 1126.7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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